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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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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희일비 나같은 평범한 서민들은 일희일비한다.알 수 없는 미래에 불안해하며 당장 눈 앞의 이익을 쫓는다.세옹지마, 전화위복, 위기는 기회다.이런 말들로 서로를 위로하기도 한다...슬로우 라이프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이지 않을까?서로 경쟁하고 쟁취하고 뺏고 빼앗기고.. 더 빨리 더 많이를 외치고.이보다는 공생하고 나누고 기다리는 삶누군가 그런 말을 하더라.지킬 게 많은 부자라 더 힘들다고.우리는 그런 가난한 부자인가?
다툼 진정 나는..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겐 약한 사람인가보다. T.T어제도 잘 놀고 돌아오는 길에 괜히 신랑한테만 신경질을 부렸으니까...가족에겐 무조건적 사랑과 베품이 필요할텐데, 댓가를 바라게 된다.사랑이 충만하던 때엔 그냥 주는 것만으로도 좋았을걸.그 사랑이 식고 나니 주고 난 다음 본전 생각을 하게 된다.아이들한테는 안그러는데..어짜피 사랑이야 식는거고 결국 관계 유지를 위해서는일방적인 헌신.. 무시 보다는 서로 가려운데를 잘 살펴보는 맘이 필요하겠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베이커리 강습시간에같은 조에서 수업을 받는귀엽고 깜찍한 아가씨가 있었다.왠지 좋은 환경에서 곱게곱게 자라고 무탈하게 살았을 듯한.지난주 마지막 강습시간엔다른 조에서 수업을 받았었는데,20대의 상큼 발랄함이 예쁘게 차려입은 옷과 신경 써서 손질한 머리,악세사리, 구두에서 드러나 보였다.그 모습이 어찌나 눈에 와서 박히던지..30대후반의 나는 화장기 없는 부스스한 얼굴과 대충 아무꺼나걸치고 온 후줄근한 모습인데.. 참..그러고 보니, 반에 있는 수강생들이 두 부류로 나뉜다.20대화려하게 빛나는 아가씨들 .vs. 30대 후줄끈한 엄마들왜 이런 차이가 날까?30대 엄마들의 베이커리 강습은 생활이고20대 예쁜 아가씨들에게 베이커리 강습은 예쁘게 차려입고 즐기는 문화의 일부일 것 같다.보이는 것 즉 외모도 개인의 ..
쌍화점 언젠가 시간 때우려고 혼자서 영화를 봤는데비열한 거리였다.조인성의 무슨 옷을 입혀놔도 폼나는 옷발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쌍화점.. 그 사이 애가 좀 말랐네. 얼굴도 더 갸름해지고. 연기에서 포스는 역시 주진모가 한수위다.굳이 섹스신을 그렇게 많이 넣었어야 했나 싶기도 하다.좀 덜 했어도 충분히 좋았을 것을..꼭 중국 영화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주윤발 공리가 나온 황후 화 같은..너무 화려하고 현란하고 잔인하고..후반부에서 홍림이 왕을 한번만이라도 따뜻하게 안아줬다면 좋았을껄하는 소감이다.
신년계획을 세워보자 2009년 소띠 해다..올해목표1. 지나친 음주 삼가하기2. 건강한 식사 챙기기3. 공부하기4. 운동하기실천항목1. 한달에절반(15일)은 안마시기2. 저녁 8시 이후 금식, 라면 안먹기3. 영어공부 (신랑 토익 성적 올리기), 재무공부4. 주3회 1시간 산책, 윗몸일으키기 100회/일월별계획1월 설명절 귀성/귀경2월 스키장엘 함 가보자3월 서연 입학식4월 서연&신랑 생일이 같은 날이네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엄마 생신6월 모임에서 펜션이라도 함 가야지7월 마지막주에 여름휴가를8월 학교에 입학하기를 희망!9월 유진 생일10월 추석, 결혼기념일과 어머님생신이 겹치다니 윽.. 지리산수련관에라도.11월 단풍구경 삼아 가까운 산에라도12월 크리스마스 시즌
요즘 들어, 독특한 꿈이나 가위에 눌리는 꿈 따위를 자주 꾼다.어제는 자다가 섬뜩하게 깨어 한동안 다시 잠을 못이루게 한 꿈이 있었으니...저녁이다. 7시쯤이나 됐을 법한 시간.저녁식사를 마치고 아이를 안고 있는데...창밖을 보니 눈이 온다.그리고 나서 다시 한번 보니 쨍하게 밝은 낮이 된 것이다.ㅋㅋ 천지가 개벽을 했나.어딘가로 연락을 취하기 위해 핸폰을 꺼내니 불통이다.섬뜩한 밝음.. 요즘 불안정한 사회적 상황이 무의식중에 반영된 것일까? ㅋㅋ
12/27-28 지리산 왜 고생을 사서 하나 싶지만,고생스러움이 편안함에 대한 느낌을 극대화한다.이깟 어려움 쯤이야로..겨울 날씨 치고는 굉장히 좋은 날씨여서 등반하기 좋았고코스도 무리 없었다.다만, 첫날 일정을 무리하게 잡아서 좀 늦게 도착한 걸 빼고는.다시한번 신랑의 고마움을 느낀다. 이 사람 아니면 누가 내 뜻을 다 받아주랴.무거운 와인까지 한병 짊어지고 등반을 해야 했으니.. ^^
12/25-26 덕산스파캐슬 패키지 쿠폰 덕분에 즐거웠다.춥지만 아이들은 미끄럼틀과 물속에서 신나게 놀았고공짜 와인도 한병 마셨으며조식 부페까지... 호텔 객실도 새 것이라 좋더라.이런.. 눈만 높아진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