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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하데스타운 - road to hell(Reprise) 뮤지컬 하데스타운을 보았다.마지막 roal to hell (reprise) 넘버에서 갑자기 감정이 북받쳤다. 아마도 우리는 그 끝이 어떻게 끝나는지 알면서도 반복해서 계속 노래한다는... 그 부분이 울컥한 것 같다.https://youtu.be/1oaMRk56tzo 'Cause here’s the thing To know how it ends And still begin to sing it again As if it might turn out this time I learned that from a friend of mine   'Cause here's the thing / To know how it ends / And still begin to sing it again / As if it might t..
구름의 시학 - 이어령 북구(北歐) 신화에 의하면 구름은 거인(巨人)의 뇌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거짓말이 아닌 것 같다. 그것은 수증기가 응축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상상력 그리고 하나의 사고가 머물고 있는 집이다. 그러기에 그것은 잠시도 정지하지 않고 항상 움직이며 또 변모한다.구름은 고정되어 있는 일체의 형식을 거부한다. 그러면서도 일정한 기류와 계절을 표현한다. 여름의 뭉게구름과 가을의 깃털구름은, 여름의 장미와 가을의 국화 이상으로 계절 의 의미와 그 성격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던가.구름은 소멸할지언정 죽지 않는다. 우리는 여지껏 구름의 시체를 본 적이 없다. 단지 그것은 비나 눈으로 혹은 한 줄기 섬광이나 천둥소리로 바뀌어 갈 뿐이다.은유 속에서 의미가 변성되는 언어이다.구름을 무력하다고 하지 말라. 손에 잡히지..
[펌] OS OD OD와 OS  안과 전공의를 들어갈 때 무척 인상적이었던 단어가 바로 OD, OS, OU였습니다. OD, OS, OU는 라틴어에서 나온 단어인데, OD는 oculus dexter의 약자로 오른쪽 눈을 의미하며, OS는 oculus sinister의 약자로 왼쪽 눈을 의미하고, OU는 oculi uterque의 약자로 양쪽 눈을 의미합니다. 아주 오랫동안 적응을 하지 못해서 좌우를 구분하지 못하는 실수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새 right와 left보다 OD/OS가 지금은 더 익숙해졌습니다.역사적으로 R/L이 나오기 전, 13세기 초에 D/S가 있었습니다. 로마제국의 기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방패에 D/S를 표시했었죠. 방패를 든 사람을 기준으로 오른쪽이 D, 왼쪽이 S였습니다. “D로 칼을 피하고, S..
This, too, shall pass away This, too, shall pass away ​ By Lanta Wilson Smith ​When some great sorrow , like a mighty river, Flows through your life with peace-destroying power, And dearest things are swept from sight forever, Say to your heart each trying hour: "This, too, shall pass away." ​ When ceaseless toil has hushed your song of gladness, And you have grown almost too tired to pray, Let this truth banish from your..
시대의 소음 - 줄리언 반스 오늘 이 책을 읽어보련다. 새로운 시작에 설레는 기분.
오늘부터 하나씩 비우자 생각보다 사는데 필요한 게 참 많다.그런데 하나둘 사모으기는 쉬우나 막상 버리긴 곤란한 물건들이 많다.오늘은 그 쓰임새가 남아있는지를 떠나 일년간 한번도 안쓴 물건들은 버리려고 한다. 굳이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질 않느냐...하루에 한가지씩 인증해보자!
최고의 무대에서 만나 남몰래 맞잡은 두 손 어제 우연히 대화의 희열 with 박지성편을 보게 되었다.박지성과 이영표가 한창이었던 뜨거웠던 그 시절이 벌써 22년전이구나.
근로자의 날 폭주 근로자의 날이른 아침부터 고장난 티비를 대체할 새로운 티비를 장만하러 큰 마트에 들렸다. 마침 세일 중인 와인을 한박스 사들고 돌아온 나는 치즈피자와 함께 모닝 와인을 한잔했다. 그런 다음 스크린골프를 치고 돌아와 또 몇가지 안주로 와인 한병 가까이 마셨다. 취한 나는 낮잠을 좀 자다가 일어나 또 마트에서 사온 회를 안주삼아 저녁엔 화이트 와인을 마셨다. 이젠 이렇게 살지 말자. 건강한 내가 되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