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식탁은 참 검소하고
우리 아이들 식성은 참 착하다.
우리 집 메뉴의 대부분은 밥을 제외하고는 김치가 90%를 차지한다.
생김치, 익은 김치, 알타리 무, 열무김치 등 우리 아이들은 김치를 참 잘 먹는다.
그 뿐이랴... 김치찌게는 기본. 김치볶음밥, 김치된장국, 김치지짐(?), 김치부침개, 김치고등어조림
심지어, 잔치국수에도 김치를 척 말아서 먹을 줄 안다. ㅋㅋ
선인들의 지혜에 감사한다. 김치만큼 오래 보관해서 먹을 수 있는 채소가 어디 있겠냐?
살림에만 전념할 수 없는 이유로.. 콩나물이나 시금치 등 야채를 사다 놓으면 가끔 상해서 버리게 된다.
언제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김치! 훌륭하다.
그런 김치를 맛있게 먹어주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