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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소설 속에 나온 명언1

"미실"이라는 좀 버거운 책을 읽었다.

그중 맘에 남는 구절.

"삶이란 누구에게나 사치스럽고도 궁핍하다"

누구에게나..

사치스럽고도

궁핍한 것

대통령 영부인이 된다고 해도.

멋진 영화 배우가 된다고 해도. 맞다.. 이은주. 사치스럽지만 또.. 궁핍함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으리라.

서울역에서 신문지 한장을 덮고 자는 엄마와 갖난 아이에게도

삶은 궁핍하지만 때로는 또.. 사치스럽게 여겨질 수 있으리라.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호사스러운 사치인지도 모르겠다.

그 호사스러움을 영위하기 위해. 우리는 늘 궁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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