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이어지는 아빠의 출장으로
아이들과 출근 전쟁이 있었다.
시간 맞춰 나가야 하는 나는
밥 먹어라, 옷 입어라, 치카 해라, 로션 발라라, 약 먹어라...
아침에 이런 말들을 몇번 하려나? 적어도 3~5번쯤은 반복해야 된다.
거기다 덧붙여서 "엄마가 한번 말할 때 들으라고 했지!"까지. ㅋㅋ
오늘은 아침부터 둘이 티격태격 하길래
"너네 둘이 싸우면 한명은 할머니집에 보내버린다. 고아원에 보낸다." 협박 ㅠ.ㅠ
그랬더니 울쌍이 되어 둘째는 사이좋게 지낸다고 하는데
큰아이는 벌써 반항하는지 할머니집 가기도 싫고 고아원 가기도 싫은데
사이좋게 지내겠다는 것에 네라는 대답을 안한다. 쩝~
큰아이가 세살이 되기 전까지 가졌던 나의 무한한 인내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걸까?
그때 다 포용하고 다 받아들일 수 있었던 건 왜였을까?
윽박지르고 협박하고 벌 주는 방법 말고 더 따뜻하게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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