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 '새의 선물'이라는 책을 읽고 괜찮게 생각하던 작가다.
그것은 꿈이었을까...
제목은 맘에 들었는데, 책을 읽고 난후 도대체 주장하는 바가 뭔지 모르겠다 ^^
꿈과 현실이 겹쳐져서 띄엄띄엄 읽었더니 앞뒤가 안맞기도 하고.
주인공이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고 사라진 주인공과 연결된 누군가가 나오기도 하고.
음.. 곰곰 따져보니, 우리가 태어나서 살고 죽으나 또 다른 공간에서 살아 있고
다른 공간(꿈과 같은)에 있는 존재가 갑자기 현실에 나타나고.. 뭐 이런 윤회와 비스꼬롬한 걸 이야기 하는건가?
다만, 주인공 준의 무심하고 무성실하고 세상만사 귀찮은 그 삶의 태도가 아주 썩 맘에 들었다.
내 주위 모든 것이 나와 상관없는 듯한.. 이런 구절이 나온다.
사람들은 행복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것 같다. 행복하다고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행복의 의미를 창안해낸다. 작은 것이 행복이다 혹은 큰 것이 행복이다, 고독이 행복이다 아니다, 행복은 있다 없다 - 왜 늘 행복에 대해 자의식이나 예민함을 동원하는지 나느 이해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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