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이긴 하다. 100%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는 없지만. ^^
만약 스무살에 읽었더라면 더 큰 수용이 있었을 것이다.
그 때는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삶의 고난과 역경들이
나를 더 성장시킨다고 믿었으니까.
대체로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인지라 여유와 풍요의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우리가 어떤 것들을 누리고 있는지 잘 모른다. 어려움이 있어야 기쁨도 배가 된다.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이유도 비슷하다. ^^
인생의 힘듬은 피할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고
고난을 이겨낼수록 더욱 강인해진다고 하고
그저 어떤 걸음이든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고
'삶이 말하고 있는 거란다.' '그저 그래도 계속 가라고..'
나의 육아 노선을 바꿔야 할지 고민이다.
겨우 이만큼 살아보니, 삶의 애로사항이 삶의 기쁨보다 많다.
나의 아이들만큼은 고난과 좌절을 훨씬 덜 겪고 아주 평탄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어쩌면 슬픔을 딛고 고난을 극복하고 더 강인해지고 단단해질 수도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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