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 포스팅이 안되는 관계로 나눠서-
수욜 12시 40분 서연이 다니는 피아노학원 앞.
서연이 돌봐주던 친구엄마가 셔틀버스 타는 위치를 바꾼단다.
그래서 서연이도 이날 10분 일찍 나와서 어떤 곳에서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가르쳐주기 위해 점심시간에 나왔는데,
이런 피아노학원 문이 안열렸고, 서연이 말고는 기다리는 아이도 없고
샌님 핸폰 연락처도 없고, 30분을 기다리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아래층 시연이네에서 놀다 약속장소로 가라 일러줬다.
한참 뒤 전화해보니, 피아노샌님이 전활 받는다. 오늘 체험학습 가는 아이들이 많아서
준비가 늦다보니.. 어쩌고 저쩌고...
만약 내가 같이 없었더라면, 40여분을 기다렸을까? 전화를 했을까? 얼마나 당황스럽겠느냐 쪼그만 녀석이
그래서 친구랑 놀고 싶은 애를 겨우겨우 달래서 피아노학원 들려서 두번만 치고 책 챙겨서
약속장소로 가라 했다.
오늘은 SLP 끝나고 합기도 갔다가 이야기도둑 가는 날이다.
회사에서는 동시 다발적으로 다섯개의 일이 주어져 있다. 것두 멀티 프로세싱 해야 할.
그 와중에도 오늘은 아동복만들기 문화센터에 갈 예정이다.
인생이 다이나믹해서 심심할 틈이 없다고 해야 하나.. 지친다고 해야 하나..
백만스물하나 에너자이저.. 가 생각난다. 지금 막 백만스물까지 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