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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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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을 먹자 내가 원하는 것을 먹고 더이상 누가 먹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을 먹진 말자. 원하는 것을 먹되 죄책감도 느끼지 말자. 나는 나름 박애주의자다. 평화주의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비건한다. 엄격한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달걀과 닭가슴살 정도 먹고 해산물류는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거기에다 익힌 음식을 좋아하고 채소를 사랑한다. 억지로 단백질을 섭취하려 하지 말자. 내 몸의 소리에 따라 통곡물과 야채와 과일 자연식 위주로 좋아하는 음식을 먹자.
오늘의 저녁 - 와인과 함께 비자발적으로 일주일간 금주를 했다. 내가 할 수 있을지 의아했지만, 가능했다. 술을 마시지 않고도 잠이 들었다. 대신 밥을 많이 먹고 커피도 많이 마셨다. 그렇지만, 음식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비오는 날 김치전을 부쳤지만, 막걸리가 없는 김치전은 별루다. 오늘은 봉골레 파스타와 아보카도 샐러드, 그리고 내가 만든 할라피뇨 장아찌... 그리고 와인한잔 겁나 맛있었다. 술을 끊게 될거다. 술을 끊을 거다.
비만 음식 섭취량을 줄여 비만을 치료하는데 실패했다. 매우 격렬한 신체 운동을 하면 체중 감소 속도가 오히려 느려졌다. 들어오는 칼로리를 줄인다고 해서 살이 빠지지 않고, 나가는 칼로리를 늘린다고 해서 살찌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슐린 인슐린 수치가 올라가면 우리 몸은 지방 세포 속에 지방을 축적시킨다. 인슐린 수치가 떨어지면 지방이 빠져나온 후 대사되어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인슐린 수치는 사실상 우리가 섭취하는 탄수화물에 의해 결정된다. 더 많은 탄수화물을 먹을수록, 이 탄수화물이 소화되기 쉽고 단맛이 강할수록 더 많은 인슐린이 분비된다. 혈중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고, 지방 세포 속에 더 많은 지방이 축적된다는 뜻이다. "탄수화물은 인슐린을 불러들이고, 인슐린을 지방을 불러들인다."
눈물이 나는 날에는 나의 아이가 힘들어 한다 이 또한 통과의례일 것이다. 대신 아파 줄 순 없다. 그런데 뼈 때리는 둘째 엄마는 늘 고 모양이었단다 ㅜㅜ
참기 힘든 순간 와인 한병을 마셨다 맛있게 아직 안 괜춘하여 맥주 한 캔을 마신다.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갈등이 인다. 난 이미 많이 마셨는데 아직도 고프다. 그냥 잘까 한병 더 까서 한잔만 마시고 잘까 나는 아직 고프다 내일 나는 어떤 모습일까…
알코올의 대사 에탄올이 혈액 속에 들어가면 대부분 간에서 대사 된다. 대부분의 에탄올의 대사는 간에서 알코올탈수소효소, 알데히드탈수소효소, CYP2E1 카탈라제에 의한 산화과정으로 진행된다. 간에 들어간 알코올은 알코올탈수소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산화된다. 이 아세트알데히드는 알데히드탈수소효소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대사된다. 이 두 가지 효소의 경우 NAD(니코티아미드 아데닌 디뉴클레오타이드)라는 조효소를 사용하는데, NAD가 없다면 알코을은 분해되지 않고 바로 취하게 된다. 아세트산으로 변한 알코올은 각 조직에 윈반되어 체내 중간 대사경로를 거쳐 이산화탄소와 물로 변한다. 섭취된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알데히드탈수소효소의 부족으로 대사대지 못해서 얼굴을 붉게 만든다.
2022.08.17 - 새로운 내가 되어보자 13일~15일 토,일,월 로 이어지는 휴가가 내 간을 망쳐놓았다. ㅋ 토요일은 나사모 모임에서 3코스인 방이생태경관보존지역엘 갔다. 9호선 끝자락이라 비도 오고 그래서, 잠깐 들렀다가 빈대떡, 파전을 먹으려 나섰으나 마침 어렵게 찾아간 "순희네 빈대떡"이 폐업하여 방이동시장을 어슬렁거리고, 송파 먹자골목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마침내 들어간 음식점은 생태찌게와 동태전 모두 맛이 훌륭하였다. 우선 늦은 점심에 막걸리 여러잔을 마시고, 석촌호수 카페에선 커피대신 와인한잔을 마신 후 집에 돌아왔다. 집에 와서 굳이 와인 한병을 땄으나 1/3가량을 남기고 잠이 들었다. 일요일은 별다른 스케줄도 없고 청소와 빨래만 잔뜩하면 되는 날인데, 어제의 과식과 과음에 대한 보상으로 아침부터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