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이야기 (182)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들 훈육은... 요즘 아이들은 워낙 뜻을 받아줘서 그런지 모르겠으나..목욕탕에서 쪽팔린 사건이 있었다.아이들 먼저 내보낸 다음 내가 나와서는유진아~ 엄마 수건 좀 갖다줘~그랬더니, 쬐끄만게 싸악 무시하고 못들은 척 하는거다.나야 워낙 익숙해서 그런가부다 하고 있었더니옆에 계신 아주머니가 "에그.. 뒷짐 지고 못들은 척 하는 거 봐라.."순간 머리를 강타.. 생각해보니 이것들이 엄마 말, 어른들 말에 생까는 거 아닌가?ㅋㅋ그래서, 그때부터 저녁까지 아이들한테 엄마가 말하는데 안들으면 혼난다고 으름장을 놓고... 말 안들으면 다리 밑에 갖다 버린다고 협박했더니..끌끌... 빠릿빠릿(서연이만..) 해진다. 약발이 얼마나 갈까... 나 또한.난 잔소리하는 거 싫어한다. 지가 하기 싫다는데, 나도 하기 싫은 건 죽어도 안하는 성.. 허깅 테라피 우리아이라는 사이트에서 온 이메일을 보고...동감하여 어제부터 실천 중이다.이름하여 허깅 테라피...안는다, 안아준다, 안긴다..는 느낌은 참 좋은 것 같다.가슴과 가슴으로 서로 교감할 수 있지 않을까? 다른 시선으로 세상 보기 음.. 토욜 저녁땐 삼성플라자 앞을 지나 교보문고에 있는 던킨도너츠에서 아이들 쿨라타 한잔씩 먹이고슬슬 걸어갔다 오는데 굉장히 여유있고 좋았다.술을 안마시니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물론 아이들을 유혹한 건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준다는 거였는데,몸에도 안좋고 비싼 아이스크림을 사주려니, 차라리 음료가 낫겠다 싶었는데.. 그 가격이 그 가격이닷.바로 코 앞일 것 같은 서현역에 댕겨 오는데 1시간씩이나 걸렸지만, 기분이 좋았다.난 뭐든 맘 먹으면 바로 헤치우는 편이다.지난 일욜 자전거 타고 지나가다 가족끼리 산책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 따라 하기로 했다.어제 퇴근하고 보니 아이들 아빠가 밥 먹고 설겆이 하고 있다. 설겆이 끝나고탄천에 산책하러 가자고 하니, 자기는 오늘 많이 걸었다고 가기 싫어하는 눈치다.그래도 .. 반월상 연골 부분 절제술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반월상 연골 파열이라고 수술하래서 지지난주 토욜 수술을 했다.수술하고선 좀 괜찮았는데, 연휴때 무리하게 움직였는지무릎이 약간 시큰거린다.에고고, 스포츠활동을 더 잘하기 위해 수술했는데 더 나빠지면 어쩌지...뭐 더 나빠지기야 할라구.그럼 또.. 현대 의학기술로 안되는게 뭐 있겠어 ^^;; 유진 소풍 유진이 소풍가느라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쌌다.김밥 싼 이야기, 이런저런 생각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저장이 안되어 속상하다.. T.T 예쁜 아이들.. 아이들은 누구나 언제든 예쁘겠지만,특히 자기 자식이라면 더 예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음.. 최근에 읽은 책. 물은 알고 있다.정말 맞는 이야기다.그 누구보다도 우리 아이들에겐...우리 몸의 70%이상은 물일텐데, 사랑한다는 말 좋아한다는 말 잘한다는 말들으면 누구든 기운이 날 것이다.오늘 아침 우리 아이들에게 이쁜이... 이쁜이들... 하고 이야기 해주는데아이들의 사랑스런 맘이 나에게까지 전해지는 것 같았다.큰아이가 첨으로 혼자서 수영을 갔는데, - 물론 스티거북이라는 당근도 제공했지만...엄마는 서연이가 잘할거라고 믿어. 이런 말을 계속 해주었더니...수영 다녀와서는 담부터는 혼자서 할거란다...아주 작은 사소한 말의 힘.그보다 더 큰 아주 작은 사소한 마음의 힘.그 힘으로 더 기쁘고 더 행복하게.. 사랑스런 딸내미들.. 어제 9시반쯤 집에 들어가니방에서 놀던 딸내미들이 미친듯이 뛰쳐나와 날 붙잡고 "엄마~ 보고 싶었어~"이런다. ^^"엄마아빠놀이 하고 있으니까 빨리 와.."ㅋㅋ집에 있던 맥주랑 오징어랑 호두랑 먹으면서딸내미들은 우유 먹으면서 대충 잼나게 논 것 같다.그 어떤 때보다 두아이가 사이좋게 놀 때 젤 뿌듯하다. ^^ 서연의 유치원 생활 시작 서연이가 드뎌 7살이다.천신만고(?) 끝에 영어유치원에 다니게 되었다.다행이 서현이라는 단짝 친구와 함께다.아침에 회사 어린이집에 가서 SLP 영어유치원으로 CCC학원에서 피아노 치고 2시간쯤 보내다가 다시 어린이집으로숨막히는 (내 생각엔) 일정이다.그나마 첨이라 그럭저럭 즐기고 있는 듯.오늘 입학식을 하고 설명회를 들으니, 벌써부터 앞날이 캄캄하다. 이것저것 잘 챙겨서 보낼 수 있을런지..아직 초등학교 입학도 안했는데, 아이들이 대학생이 될 때까지 잘 키울 수 있으려나?그 때쯤 난 어떤 모습이려나?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부모가 행복해야 한다는데...나부터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에고고... 이전 1 ··· 18 19 20 21 22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