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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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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는 무얼 했나?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에 아이들 눈사람 만들고 놀도록 하고.. 오후엔 도서관에 가고 교보문고에 가고 저녁땐 영광의 재인 보면서 식사하고 막걸리 좀 마시고 아이들 목욕시킨 후 잠자리에 들었다. 참.. 중간에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하느라 스포츠센터에 다녀오고, 애들 아빠 자켓 하나 사러 AK플라자에도 갔었지..또 엉뚱한 생각.. 고가의 넘쳐나는 옷들을 보면서 "이건 좀 낭비 아닌가?" 저기 선반위에 저기 화려한 쇼윈도우안에 걸려있는 옷들이 모두 판매되지 않을 것이고.. 재고로 남으면 재고관리를 위해 창고를 빌려야 할테고.. 내년이면 신상이 걸려야 하니 아웃렛이나 이런데 가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동네 주민들이 소비하기에는 턱없이 많은 양이 생산되고 있는 것 아닌가?그렇다..
김광석 노래를 듣고 있자니.. 너무 슬프다. 쓸쓸하고 우울한 기분이런 노래를 매일매일 불렀을테니 마음의 병이 깊어지지 않았을까?희망을 부르는 일어나라는 곡조차 넘 당황스럽다. 검은 밤의 가운데 서 있어 한치앞도 보이질 않아..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해도 돌아보지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 길로만 가려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너무 쉽게 변해가네 너무 빨리 변해가네 사랑을 통해 자신이 변해가는 것조차 밝고 희망찬 게 아니라 전조하면서 슬프게 변한다.
대기중 아이들 실어 나르려고 대기중이다. 이런 일상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그래도 아이들이 내 품에 내가 소용되는 상황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때이겠지. 다들 떠나고 나면 얼마나 쓸쓸할까... 울 부모님은 어떻게 자신들의 세상을 사시는 걸까? 해야할 일. 걱정. 고민. 이런 것들이 세상을 한걸음 한걸음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할 일도 미래도 없다면 미쳐 버리지 싶다. 음... 이런 수동적 자세부터 바꿔야 하는데 할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자세로 ㅠㅠ Stay hungry stay foolish 하며 살 수 있는 사람은 그래도 세상의 몇 밖에 안되는거겠지.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나이 서른쯤 되면 원숙한 성인이 되어 있을까? 지혜로운 아이들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얼 가르치고 ..
체력 엄마라는 이름에 필요한 것은 다름아닌 체력.. 엄마가 약할 수도 건강이 나쁠수도 있겠으나 엄마는 늘 강하다 왜냐면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의 엄마니까 네가 힘든 것보다 내가 열배쯤 힘들어도 그 길을 가고 싶으니까 엄마라는 그 힘은 에너자이저를 10배쯤 올린 그런 놀라운 능력을 준다 아이 생일 파티로 체력이 소진됐다 사실 전날 과음만 아녔어도 괜찮았을텐데.. 시간이 지날수록 완급 조절이 안된다 내일은 쌩하고 말짱하게 일어났음 좋겠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나의 아이들을 위해서 아이폰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일과 학업과 육아 오늘 새로운 업무 파악 하느라 머리가 지끈지끈 학교 가느라 살짝 눈치 보고 퇴근 수업 끝나고 가는 중. 집에 일찍 가고 싶은데 넘 멀다 애들 아빤 출장. 내일 아침이 걱정이다. 아이폰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롤러코스터 롤러코스터를 타는 이유는 무얼까? 더 강렬하고 더 짜릿한 자극을 원한다. 몇시간째 기다렸음에도 짧은 순간의 보상이 기다림을 잊게 한다. 대체 롤러코스터를 타는 의미는 뭘까? 아이폰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사랑 오늘 둘째아이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이 아이가 더 자라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해 보았다. 내 사랑이 끝없이 지속되길 내 아이가 이렇게 항상 예쁘기만 하길 아이의 숨결 하나 손짓 하나 몸의 어느 하나라도 예쁘지 않은 게 없다. 이 마음이 이 사랑이 계속 되길 네가 어떻게 자라든... 아이폰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미꾸라지 장서연 미끌미끌 미꾸라지 미끄러워 잘도 빠져 나가네 미끌미끌 미꾸라지 날쌘 미꾸라지 아이폰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반장엄마 딸아이가 반장이 됐다. 바쁜 일과 중에 바쁜 일이 하나 더 생겼다. 그치만 생각보다 대단히 바쁘고 힘든 일은 아닌 듯하다. 무엇이든 머리로 생각할 때가 더 고통스러운 듯. 스케줄이 하나 더 생긴 것외에 그다지 대단한 일도 아니다. 회사에서 하는 일에 비하면 식은 죽(?) 먹기 ^^ 그런데 그 대단치도 않은 일 하느라 또 사고를 쳤다. 도서관 책 반납함에 분명 네권의 책을 넣었는데 집에 한권이 더 남아 있는 것이다. 난 대체 뭘 갖다 반납한거니 ㅠㅠ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는거니? 인생이 글타.. 바쁠수록 돌아가라고... 바쁘다고 정신없이 한 일들이 날 더 바쁘게 한다. 한 템포 느리게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천천히 가자. 아이패드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미친 짓 초1 둘째 아이 학원비 결제하다가이건 정말 미친 짓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으로 애를 키우는구나.해법수학, 미술, 점핑아이, 피겨, 피아노, 영어, 이야기도둑, 방과후학교 국어논술, 9월부터 새로 시작할 학교 컴교실의 타자짱, 장원한자.돈은 돈대로 쓰지만 그것보다도 아이를 잡겠다. ㅠ.ㅠ뭘 어떻게 정리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