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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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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아이들이 사는 법 TV 끄기 전 10분, 잠들기 전 10분내가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은self control 과 negotiation퇴근 시간이면 으레 TV 앞에 있게 마련이다.강제로 못보게 하고 싶기도 하지만 또 약간의 숨통은 트이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아직까진 관망중.TV를 끄기 위해선 5분이나 10분정도 여유 시간을 준다.만화 영화가 맞춰서 끝나 주면 좋지만, 한창 재미있을 무렵엔 협상이 시작된다.5분만더 10분만더 어찌됐든 스스로 끄도록 유도한다.어저 저녁시간엔 둘째아이가 물어본다. 엄마 아이폰 어디서 났어?대리점 가서 비싼 돈 주고 샀지. 진짜? 난 누가 준 줄 알았지..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엄마가 사기엔 너무 고가의 장난감(?)이라고 생각했나? 그 순간 '돌아온 너구리' 게임에 열중중밤늦게 큰 아..
주말 요리 나의 가장 큰 즐거움이 무엇인고 생각해 보니내 새끼 입에 내가 만든 맛난 음식 들어갈 때다. 우리 할머니가 우리 엄마가 나에게 그랬 듯 말이다.어제 아침엔 콩나물김치국을 끓여 아이들 아침을 먹이고아이들 교회 보낸 사이 이마트에 장보러 갔다.북해도 생태가 2980원 세일을 한단다. 생태찌게라면 신혼 때 요리책 보고 딱 한번밖에 끓여본 적이 없는데콩나물국에 생태만 넣으면 되지 않을까? 불현 듯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ㅋ집에 돌아와 빨래와 아이들 겨울옷 정리와 청소(진공청소기를 딱 부러뜨렸다)를 하고아이들 데려와서는 숙제하고 또.. 스케이트장 간대서 아빠랑 스케이트 보내고- 스케이트장 한가운데 선수급인 친구가 연습하고 있다. 이제 좀 타보려나 싶더니 애들 다 내보내고빙질을 정리한 다음 아이스하키팀 차례다.김연아..
감사 끝없는 감사 한없는 사랑 어머니 당신이 있어 난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아이폰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나는 문제 삼고 싶다 타블로 학력논란의 진실 여부를 떠나나는 문제 삼고 싶다그 사건의 발단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삶은 그리 가벼운게 아니다. 가끔은 운좋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지난한 노력과 기다림을 통해 얻어질 수 있는거다. 특히나 모두가 선망하는 그러한 그 자리, 그것은유명한 스타가 됐다고 해서 대통령이 됐다고 해서 유엔 사무총장이 됐다고 해서아무나 하루아침에 그 큰일을 이루어냈다고 하지 않는다.스포츠 스타들은 더하다. 내가 좋아하는 김연아, 박지성, 박찬호...우리가 그들을 존경하는 이유는 그들이 그 자리에 있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했음을 아는 까닭이다. 사실과 기록이 그것들을 이야기 해준다.타씨가 의혹의 한가운데 선 것은스스로 무덤을 판 까닭이다.우리가 선망하는 그 대상을 깔아뭉겐 탓이다.실제로 그가 이루..
과체중 우리 큰 아이 요즘 열심히 합기도 보낸다. 그것도 밤 8시에 저녁때 군것질 하지 말고 운동하라고.작년 3월부터 다녀서 드뎌 승단시험을 본단다. 10월에. ㅋㅋ만화책도 열심히 읽고 틈나는대로 책도 읽고, 점심시간 타짱 연습도 하고피아노, 미술, 영어, 수학, 합기도.. 뭐 하나 빼 놓을게 없이 잘해낸다.그런데.. 이런 과체중이라니.. 140.7cm, 38.8kg, 체지방 2.2kg 초과, 근육량 2.7kg 초과운동을 그만 시켜야 하는거 아닌지...근육량 2.7kg만 빠져도 36.1 인데 말이다.
목적과 수단의 차이 오늘 오후 딸아이들을 데리고 아이스링크에 갔다.한참 지나고 나니 아이스하키팀 아이들이 들어온다.엄청난 속도로 질주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든 생각이 우습게도 목적과 수단의 차이다.분명 저들 중 누군가는 스피드 스케이터보다 더 잘 탈 것 같아 보인다. 어떤 것이 목적이 되면 거기에 빠져굉장히 힘들어질텐데그 어떤 것이 다음 과정을 위한 수단이 될 때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쉽게 헤쳐가게 된다. - 뭐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를 들면, 박지성 선수가 마라톤을 했다면? 이충희나 허재 선수가 100m 선수였다면?그들은 100m가 아닌 코트 내에서는 더 큰 폭발력으로 엄청난 스피로 놀라운 지구력으로훌륭한 경기를 이끌어낸다. 체력이 스피드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기 때문이다.그렇지만, 그게 목표가 되는 순간에도 잘..
방학 스트레스 이런 방학이 끝나려 하니 이것도 스트레스다.겨우겨우 방학시간표짜고 났더니, 또 방학이 끝나서 문제넹.내일부터는 해법공부방이 2시부터 시작한다고 해서따로 시간표를 만들었다.이번주에 영어캠프가 끝나고 담주 수요일 개학, 피겨스케이트방학특강도 끝나고영어학원 다시 수강, 미술도 새로 등록해야겠고
내 아이의 숨겨진 재능 얼마전 직장 상사가 우스갯소리로자기 아이에게 좋아하는 걸 하지 말고 잘 하는 걸 하라고 했단다.어제 딸아이들 아이스링크에 데려갔는데둘째가 넘 하고 싶어해서스케이트를 대여하여첨으로 피겨스케이트화를 신겼다.언니 손을 잡고 계속 넘어지며 스케이트를 타더니마지막엔 혼자서 스키 타는 폼으로(아빠의 지도) 무려 세바퀴나 혼자 탔다.클클 김연아 때문일까 멋져 보이는 환상 때문일까 왜 피겨는 그렇게 하고 싶은거지?몸도 유연하고 운동 신경도 좋은 우리 둘째!혹시 제2의 김연아가 될 수 있는데 엄마가 방치하고 있는 건 아닐까? ^^;;
구피 breeding 울 집 구피가 드뎌 새끼를 낳았다.근데 두마리도 세마리도 아닌딱 1마리다.우리집 둘째 왈 "엄마, 둘이 결혼했나 봐."암튼 새끼 구피가 잘 살아줄지 기대된다.
해도 안되는 게 있다 쌩쌩이 한번에 아주 의기충천 했는데담날은 두개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그런데 막상 한개 이상은 넘어가질 못한다.결국 이틀간의 무리로 허벅지 부상에 허리 부상까지(나이를 생각했어야지... 끌끌)해도 안되는 게 있긴 하다. 그렇지만 끝까지 노력하면 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최선을 다하기 전에 지레 그만 두게 되는 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