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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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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우리 큰 아이 요즘 열심히 합기도 보낸다. 그것도 밤 8시에 저녁때 군것질 하지 말고 운동하라고.작년 3월부터 다녀서 드뎌 승단시험을 본단다. 10월에. ㅋㅋ만화책도 열심히 읽고 틈나는대로 책도 읽고, 점심시간 타짱 연습도 하고피아노, 미술, 영어, 수학, 합기도.. 뭐 하나 빼 놓을게 없이 잘해낸다.그런데.. 이런 과체중이라니.. 140.7cm, 38.8kg, 체지방 2.2kg 초과, 근육량 2.7kg 초과운동을 그만 시켜야 하는거 아닌지...근육량 2.7kg만 빠져도 36.1 인데 말이다.
목적과 수단의 차이 오늘 오후 딸아이들을 데리고 아이스링크에 갔다.한참 지나고 나니 아이스하키팀 아이들이 들어온다.엄청난 속도로 질주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든 생각이 우습게도 목적과 수단의 차이다.분명 저들 중 누군가는 스피드 스케이터보다 더 잘 탈 것 같아 보인다. 어떤 것이 목적이 되면 거기에 빠져굉장히 힘들어질텐데그 어떤 것이 다음 과정을 위한 수단이 될 때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쉽게 헤쳐가게 된다. - 뭐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를 들면, 박지성 선수가 마라톤을 했다면? 이충희나 허재 선수가 100m 선수였다면?그들은 100m가 아닌 코트 내에서는 더 큰 폭발력으로 엄청난 스피로 놀라운 지구력으로훌륭한 경기를 이끌어낸다. 체력이 스피드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기 때문이다.그렇지만, 그게 목표가 되는 순간에도 잘..
방학 스트레스 이런 방학이 끝나려 하니 이것도 스트레스다.겨우겨우 방학시간표짜고 났더니, 또 방학이 끝나서 문제넹.내일부터는 해법공부방이 2시부터 시작한다고 해서따로 시간표를 만들었다.이번주에 영어캠프가 끝나고 담주 수요일 개학, 피겨스케이트방학특강도 끝나고영어학원 다시 수강, 미술도 새로 등록해야겠고
내 아이의 숨겨진 재능 얼마전 직장 상사가 우스갯소리로자기 아이에게 좋아하는 걸 하지 말고 잘 하는 걸 하라고 했단다.어제 딸아이들 아이스링크에 데려갔는데둘째가 넘 하고 싶어해서스케이트를 대여하여첨으로 피겨스케이트화를 신겼다.언니 손을 잡고 계속 넘어지며 스케이트를 타더니마지막엔 혼자서 스키 타는 폼으로(아빠의 지도) 무려 세바퀴나 혼자 탔다.클클 김연아 때문일까 멋져 보이는 환상 때문일까 왜 피겨는 그렇게 하고 싶은거지?몸도 유연하고 운동 신경도 좋은 우리 둘째!혹시 제2의 김연아가 될 수 있는데 엄마가 방치하고 있는 건 아닐까? ^^;;
구피 breeding 울 집 구피가 드뎌 새끼를 낳았다.근데 두마리도 세마리도 아닌딱 1마리다.우리집 둘째 왈 "엄마, 둘이 결혼했나 봐."암튼 새끼 구피가 잘 살아줄지 기대된다.
해도 안되는 게 있다 쌩쌩이 한번에 아주 의기충천 했는데담날은 두개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그런데 막상 한개 이상은 넘어가질 못한다.결국 이틀간의 무리로 허벅지 부상에 허리 부상까지(나이를 생각했어야지... 끌끌)해도 안되는 게 있긴 하다. 그렇지만 끝까지 노력하면 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최선을 다하기 전에 지레 그만 두게 되는 게 문제.
노력하면 된다 딸아이 소아비만 걱정에 일부러 운동장, 줄넘기를 한다.그래도 신기한 게 난 여태껏 쌩쌩이(이단뛰기)를 한번도 못해 봤는데,초딩2학년 딸아이는 쌩쌩 잘 넘는다. 신기해.엄마도 가르쳐 달라고 여러번 부탁하여 시범을 보이게 한다.클클.. 엄마의 전략이라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엄마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여러번 시도.결국 생애 처음으로 이단뛰기 성공이다.큰아이가 참 성격이 좋은게, 딴에는 엄마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괜찮아.. 할 수 있을꺼야.. 뭐 그런 조언을...암튼, 하면 된다. 미리부터 겁먹고 시도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학창시절 쌩쌩이는 나같은 사람은 뛸 수 없는 것인줄 알았었다.참, 윗몸일으키기도 마찬가지. ^^
삶의 신삼함 - 두번째 이야기 큰 아이 비만 상담하러 갔다가 검사한 사춘기 검사결과가 어제 나왔다.성조숙증이라고 치료를 받으란다. 4~5학년때까지 쭉...누가 챙겨주냔 말이닷.큰 아이는 아토피, 비염, 비만, 거기다 시력교정도 해야 하고 성조숙증 치료까지 해야 하다니.둘째는 영 머리가 안따라준다. 첨엔 굉장히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좀 어려워지면 쉽게 포기하는 것 같다. 피아노 숙제 시키면서 1시간동안 눈물을 쏙 뺐다.7살도 반이 지났는데, 아직 한글도 못떼고, 수학도 손가락 계산이나 겨우 하고, 책도 많이 읽지 않고영어도 겨우 알파벳이나 알아가고 있다. 1학년 보내서 학교 공부 따라잡을 일이 큰 걱정이다.큰 아이는 몸이 문제요. 둘째 아이는 머리가 문제다. ㅠ.ㅠ(나의 이런 푸념에 옆 친구의 위로의 말은 자기집 큰 아이는 성격까지 나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