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이야기 (182)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의 신산함 방학이다. 여름 휴가다.하필 올 여름은 프로젝트팀에 참여한 관계로 무지 바쁘다.휴가가 눈치 보인다.이번주 내내 오전 1시간 봐주는 어린이집이 휴가라 둘째 아이 셔틀버스 태우는 일로 여기저기 전화하고 부탁하고 그랬다.담주엔 영어유치원 휴가다. 시골에 보내려는 계획이 무산되고평상시 같으면 일주일 휴가를 내도 무방할텐데, 겨우 이틀 눈치보며 휴가를 낼 계획이다.남은 3일은 애들아빠가 커버해주면 좋겠는데.. 이번엔 회의가 계속 잡혀 있다나 어쩐다나..목욜엔 동생이 와서 봐준다고 하고, 광주에 사는 친구가 광주로 보내면 봐준다고 하고발을 동동 구르며 살아야 하는 불쌍한 직장맘이다. 게다가 오늘은 상반기 업무실적 평가 면담이란다. ㅡ.ㅡ 모두 잘하려 하지 말것 이것도 저것도 모두 잘 챙기고 싶다. 욕심쟁이 같으니라구.오늘은 둘째 아이 영어뮤지컬 공연이다. 11시~12시반. 사탕부케 들고 꼭 오라고 2주전부터 노래를 불렀다.오늘 큰아이는 스케이트 강습 첫날이라 누가 신발끈을 묶어주는지 계속 걱정인가 보다.친구네 아들이 마침 같은 시간에 강습이라 도와주기로 했다.12시에 끝나면 큰 아이 점심은 어떻게 하나.. 둘째가 12시반이라서 애매하게 겹치는 시간.둘째 아이 공연 보러 오라고 마침 근처에 사는 고모도 불렀다.지난주 고모의 생일을 못챙겨줘서 같이 식사라도 시간되면 해볼까 하는데...회사 일정이 또 여의치 않다. 2시부터 회의.그전에 또 다른 미팅이 생길 것 같다. 궁색스럽게 딸내미 유치원 행사에 다녀오겠다고 하기가..난 무엇을 잘 해야 할까?1. 둘째 아이 마음.. 플래너 http://blog.naver.com/jing0228/150087257731언젠가부터 난 플래너가 됐다. 딸아이 1학기 플랜, 여름방학 플랜,2학기 플랜, 겨울방학 플랜...플래닝 스트레스가 심각하다. ^^그런데, 저런 친구도 있었군. 중학생 아이가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정진해 나간다니 대견스럽다.난 아직도 내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듯한데 말이다. 언어 스트레스 글로벌한 프로젝트에 나와 있는데국내 유명한 A 컨설팅 회사와 함께 한다.국내에는 그럴만한 인재가 없어서 호주에서 불러온 컨설턴트가 있다.조지 클루니를 닮은 외모에 무척이나 가정적이다.영국식 억양이 알아듣기 힘들게 한다.필리핀에서 온 D는 낮에 일하고 밤에도 또 일한단다.느릿느릿한 영어라 알아듣기 편하다.미국에서 온 친구는 말이 넘 빠르다.한국인 R씨는 아마도 미국국적을 가졌을텐데 bilangual두 언어가 모두 자유로운 듯하다. - 부럽.. 벽앞의 수제들 http://news.donga.com/Society/3/03/20100716/29921151/1&top=1이 기사를 보니,당장에 영어 단어 하나 외우고, 수학 문제 한개 더 풀고이런 게 교육이 아닌 것 같다.내가(아이 스스로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같이 고민하고 길을 찾고 빅 픽처를 그려야 한다. 한자 공부 엄마의 멋진(?) 가르침고사성어, 구우일모와 빙산일각을 가르친다.어라.. 이게 비슷하며 상당히 다른 말인데 어떻게 가르쳐주지?구우일모 "서연아,네 방이 사탕으로가득 찼어. 근데 유진이한테 사탕 한개를 줬거든..그건 구우일모일 뿐이야"빙산일각 "서연아, 네코 밑에 코딱지가 살짝 보이거든.근데 코를 후벼 팠더니,왕건이 걸린거야.. 코 밑에 보였던 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지" ㅋㅋ 한치 앞도 모르면서 코앞에 닥친 일만 하고 산다.딸아, 네가 무엇이 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한치 앞도 모르면서이거 하라 저거 하라 닥달 하며 산다.기말 시험 끝나니, 한자 인증 시험이다.대충 때우면 되겠거니 했더니, 이것도 쉽지 않다.정말 코 앞에 떨어진 일만 허둥지둥 해대다 인생이 그렇게 끝나는 걸까? 시험 끝난 일요일 기말시험 끝이라 좋아라 농땡이(?) 핀 일욜..아침에 좀 늦게 일어나니 애들 아빠는 축구하러 가고 아이들은 TV를 보고 있다.밥 챙겨 먹이고아이들 교회 데려다 주고혼자만의 시간. 빨래하고 설겆이 하고 대충 정리한 다음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커피하우스 보며 와인 2잔. ^^1시가 되니 애들 아빠도 돌아오고 아이들도 교회에서 돌아왔다.밤 늦은 시각까지 축구 시청에다 새벽부터 비 맞아가며 공차고 온 신랑안방에 들어가 잔다.둘째 아이 피아노 좀 봐주고.. 일찌감치 큰 아이 다니는 수영장엘 갔다.간만에 놀려고 했는데, 4~5시는 쉬는 시간, 큰 아이 수업은 4~5시.. ㅠ.ㅠ어쨌든 5시부터 한 30분 놀다 돌아왔다.오늘 길에 튀김이랑 떡볶이 사들고, 아이들과 한상 가득 차려놓고 TV 보면서 먹으면서맥주도 한잔 하면..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