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 (409) 썸네일형 리스트형 get depressed 급 우울모드추위 탓인지 어제 회의 여파인지축 쳐진 마음이 펴지질 않는다.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아직도 가야할 길 2 최근 내가 갖고 있던 의문과 회의에 많은 답을 준다.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일시적인 자아 이탈이나 자신의 자아 영역이 타인의 자아 영역과 하나가 되는 일체감을 갖게 만든다. 그러나 이것이 사랑의 본질은 아니라는 것.참사랑으로 가는 길에 도움을 줄 수는 있으나 이것은 애착이나 욕망일 수 있단다.내가 꿈꾸던 낭만적 사랑이나육체적 사랑은 진실한 사랑에 이르는 일부 수단이 될 수는 있으나그것이 진정한 사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분리된 자아로서 정신적 성장을 돕는 것이야 말로 참된 사랑에 이르는 길이란다.낭만적 사랑은 유효기간이정해진 사랑일 것이고 -그 어떤 사랑일지라도육체적인 관계가 사랑을 견고하게 하거나 지속시키는 필수요건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직도 가야할 길 - 스캇 펙 정신과 전문의가 쓴 책이다.여러 각도에서 삶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아직도 읽고 있는 것이지만,한가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은참사랑에 대한 의미다.남녀간의 격정적으로 빠져드는 사랑이 참 사랑은 아니라는 것이다.결혼생활에 있어 문제점은 아직도 낭만적 사랑을 꿈꾼다는 것 - 이게 나에게 필요한 조언이었던 듯아직도 상대방이 연애시절처럼 배려하고 마음 써 주길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다.스캇 박사가 정의하는 사랑이란"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신을 확대시키려는 의지"란다.무슨 말이 이렇게 어렵냐.. ㅋㅋ여기서 키워드는 성장, 자신의 확대, 의지다. 2010년 토정비결 나의 이름이 벽에 걸리고 탑 위에 걸리니 만방에 이름을 떨칠 기운입니다.부귀와 영화가 하늘까지 닿으니 대통하여 크게 될 징조입니다.하지만 대길은 대흉과도 통하니 혹여 흉함이 생기지 않도록 복록을 쌓아야 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이름을 만방에 떨칠려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해야 할까? ^^ 쏠림 한쪽 편의 이야기를 들으면 당연히 그쪽으로 쏠린다.다른 편 이야기를 들어야만 좀더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다.어제까지 가장 큰 고민이던게오늘은 별 거 아닌게 됐다.그러나 두사람 이야기 모두 옳은 이야기다.내가 귀가 얇은 걸까?아님 소신이 없는 걸까?누군가 A = AA 다 라고 하면 맞아 그렇지라고 생각했다가누군가 A = AO 다 라고 하면 아하 그것도 맞지 이렇게 생각한다.왜 처음부터 A = AA 도 있고 AO도 있다는 생각은 못해내는 걸까?암튼 단순하기는... 나의 꿈 깜빡 잊고 있었는데,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꿈이 하나 있었다.산악 등반. 그냥 동네 앞산 말고.. 히말라야 같은 대단히 거창한 거.아니면 록키산맥 트렉킹 같은 거. 2박 3일 말고 일주일 또는 보름내내 오르고 또 오르는 거.회사 게시판 공지사항에 보니,"여성최초히말라야8천미터급14좌봉등정"오은선대장"취재기라는 제목의 사내기자가 쓴 글이 있다.오은선대장의 안나푸르나 원정기를 TV에서 봤는데...어떻게 하면 저 무리에 끼일 수 있을까? ㅋㅋ일반인은 못하는 거니까 TV에도 나오고 후원도 받아서 하는 것이겠지만.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 열심히 동네 앞산이라도 타야 하는 걸까. ^^ 過猶不及 내게 정말 필요한 충고다.착한여자 컴플렉스, 슈퍼맘 컴플렉스, 공명심 그러나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지나침이 부족함만 못하거늘늘 지나치게 마시고 지나치게 소유하고 지나치게 반응하며 산다.어느날 돌아보니, 모든 게 다 엉망이다.삶도, 배움도, 즐김도 다 허망한 듯.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싸늘한 느낌을 난 다른 무엇으로 채우려 하며 살고 있는 것 같다.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더이상..술도, 일도, 아이들도, 새로운 취미생활이나 인기드라마조차도날 몰입시키지 못한다. 그냥 다들 그렇게 사는 것일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무엇인가에 몰두하며 살고 싶다. 공허 삶이 공허하다. 비어있는 느낌이다.뭔가 하나가 아니.. 송두리째 빠져있는 것 같다.무엇을 위해 달리고 달리고 달려가는 삶인가고등학교 동창 친구들과 사치스러운 나들이를 했는데허함이 커졌다.멋진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를 하고끝도 없는 답도 없는 수다를 떨고간만에 단촐하게 우리끼리만 시간을 가졌는데맘 한구석이 허전했던 것은아무래도 아이들이 옆에 없어서 그랬나 보다.걸리적 거리고 귀찮게 하고 신경쓰이게 해도혹을 붙이고 다녀야 맘이 더 편안했을 것을...술자리도 친구도날 기쁘게 충족시키지 못한다.여행도 휴가도 전혀 리프레쉬 되지 않는다.인생에서 또 무엇이 남아 있으려나... 새로운 모험, 도전내 심장을 뜨겁게 뛰게 할...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