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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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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이전 사무실이 서초동으로 옮겨졌다.출근길이 참 부담된다.심적 부담과 달리 실제로 그리 힘들 일도 없다.어짜피 일어나는 시간에 일어나 출근해버리면 그만이니까..가까운 곳에 출근할 땐 어떻게든 아이들 좀 더 챙겨줘볼까 했는데이젠 뭐.. 겨우 눈뜨고 인사만 하고 출근이다. 결국 난 더 편해진 셈.오늘은 날씨가 꾸물꾸물하다.새 건물과 새 가구들인데... 새집증후군처럼 내 몸에 아토피만 더 심해지고사람들 표정도 어딘가 밝지 못하다. 무엇이 우리들 마음을 누르고 있는걸까?
관계 중시형 사회 요즘 새로운 숙제를 하고 있는 중이다.관련하여 책을 좀 보고 있는데싸이월드의 성공은 관계 중요시 하는 한국사회에 맞는 ucc 공간이라는 것마이스페이스는 정보 중시형 개방형이란다.흠.. 트위터가 뜨길래, 나도 함 가입해 봤다. 뭐.. 그다지 기업 홍보 마케팅만 열나 하고 있더라. ㅋㅋ갑자기 트위터로 넥서스원을 개통한 성공사례를 이야기 하고 회사 차원에서 포상도 이루어지더니직원들도 가입을 하라는 거다.쓱 들어가서 보니 하나둘씩 follower, following이 늘어나며 재밌어진다.역시나 한국사회의 특수성이란 이런 관계 지향적 속성에 있나 보다. ucc가 올 한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 같은데, 여전히 돈벌이는 못되는 모양이다. 그렇게 잘나가는 유투브도 2009년 예상적자규모가 4억7천만달러라니..
지배와 피지배 추노를 보면서...세상의 논리가 항상 지배와 피지배로 귀결되는 것 아닌가 싶다.수평적이고 평등한 관계란 어디에도 없을 것 같다.평범한 사람들도 권리와 이익을 누리기 위해 기회를 주도록 자유 민주주의가 발생했을 것이나음... 마르크시즘이 더 평등을 외치는 것인가암튼 결국은 지배하는 자와 지배받는 자로 나뉘어진다.그 형태가 원시적이냐 아니면 좀 더 지능적인 은밀한 알아차리지 못하는 형태냐가 다를 뿐.나의 삶을 휘두르는 것은 무엇일까...
되돌아보기 직장생활 14년차.. 되돌아 보니, 인생에서 많은 갈림길이 있었고 선택의 상황마다 좋은 운과 나쁜 운이 교차했으며그 결과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다.내가 떠나고 싶은 곳에서는 발목을 붙잡았고내가 남고 싶은 곳에서는 등 떠밀었다.입사 초기 같은 부서에서 지지고 볶고 지냈던 여직원들은 다 떠났고(이민, 유학, 명예퇴직) 그 후 10여년전 한 부서에서 같은 일했던 여직원들은저마다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과정이야 어찌됐든 지금은 자리를 잘 잡고 일하고 있는데여전히 나만 부유하는 것 같다.좀 더 인내하고 기다려 보자. 끝까지 가는 놈이 성공하는 거다. ^^
여성시대 어떤 분이 매달 여성시대 책을 보내주신다.제대로 읽지도 않고 쌓여간다.가끔 에피소드 하나씩 읽으면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다.가진 게 없는 사람들은 작은 일에도 기뻐하고 감사할 줄 안다.가진 게 많은 사람들은 큰 '은총'도 당연히 받아들이는지 모르겠다.한편으로 생각하니 내가 경쟁의 중심에 와 있으면서왜 이렇게 경쟁해야 하는지 우문을 던지는 것 같다.앞으로 변해갈 내 주위의 모습이 궁금하다.선택 당하지 않고 선택하며 사는 삶으로 변화해 나가고 싶다.
내가 처한 현재의 상황을 보건데내가 어떠한 판단과 선택을 해야 하는 걸까?그간 부지런히 살았다고 생각되나일부는 나태하고 게으른 모습이었다.스스로 채찍질하며 몰아세우기도 힘들고손안에 든 떡 중 몇개를 던져 버리지도 못한다.대체 어디로 가야할까...아이를 키우는 것도 스스로를 곧게 세우는 것도좋은 유대관계를 가지는 것도뭐 하나 제대로 해나가고 있는게 있는가 하나씩만 제대로 해야 하는 건지몇가지를 조금씩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건지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실망스러운 나만 남는다.
success 인생에 있어 성공이란 어떤 것일까?내가 걸어온 길에서 수많은 기회가 있었을테고순간순간 은총을 받아 이만큼 살아가고 있는데나는 진정 어디로 가야 하는가어떤 성공을 바래야 하는가
[펌]`남보다` 잘하려 말고 `전보다` 잘하라 남보다 잘하려 하지 말고 전보다 잘하려고 노력해. 위대한 경쟁일수록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경쟁이다. 경쟁을 통한 성취도 '남보다'라는 바깥의 기준보다 '전보다'라는 안의 기준에 비추어 본 평가가 소중하다. 아무리 남보다 잘해도 전보다 못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없다. 전보다 잘하려는 노력이 전보다 나은 자기 자신을 만드는 원동력이다. - 유영만의《청춘경영》중에서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나온 글이다. 좋은 글이다.딱 김연아가 하는 말이다. 그만큼의 자신감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다.우리같은 세속의 평범한 사람은 끊임없이 비교하고 비교하고 또 비교한다.살아남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