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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인인 삶 며칠동안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이다. 누군가에게 검증받고 혹시나 잘못되거나 트집을 잡히지 않게 속으로 전전긍긍한다. 주인이 아니라 종업원 마인드다. 내가 만약 구멍가게의 주인이라도 된다면, 호통을 칠지 모를 일이다. 나이 오십에 아직도 남의 눈치나 보며 살아야 하나...? 내가 주인 되어 내가 원하는 삶으로의 길을 가 봐야 하지 않겠나! 오늘부터 더욱 내 삶을 소중히 쓰련다.
마인드풀니스 시작 오늘은 바디 스캔으로부터...
[책]식욕 버리기 연습 섭식이야말로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감정을 완화시키는 도구 문제를 앞에 두고 먼저 우리 몸을 헤아려야 한다. 그래야 중요한 내면의 연관관계를 이해하고, 또 경험할 수 있다. 체중은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체중 문제와 섭식 문제가 다른 관점으로 고찰되어야 한다는 사고의 전환이 꼭 필요하다. 대신에 우리 내면의 신체적, 정신적 영역 더 깊은 곳으로 관심을 돌리자. 그렇게 함으로써 지금까지 우리가 외면하고 '먹는 것으로 덮어버렸던' 바로 그 지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리케이트로 차단된 감정'을 단지 먹는 행위를 통해 일시적으로 마취시켜 해결하려는 악순환의 과정, 체중은 이런 과정에서 생긴 결과일 뿐이다. 배고프지 않은데 먹는다는 건, 이 순간 우리 마음속에 감정적인 걱정이 있거나 수심이 가득 차..
2022년 9월 19일 점심때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먹어서 그다지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싶어서 준비했다. 내가 먹고 나면 항상 만족감을 느끼는 올리브오일 파스타 아스파라거스와 비싼 시금!!치를 넣어서 약 1.5인분 가량 되는 파스타를 혼자 만족스럽게 물론 와인 1병과 같이 먹었다. 재료 : 올리브오일, 링귀니 파스타면, 닭가슴살 소세지, 마늘, 아스파라거스, 월남고추, 양파, 버섯, 시금치, 치즈, 후추, 소금 다 먹고 나니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산책을 나섰다. 시간이 너무 일렀기 때문에 1시간 가량 산책에서 돌아왔지만 아직도 9시... 도대체 먹는 걸 그만 두면 무얼한단 말인가 ㅋㅋㅋ 결국 캔맥주 1개와 감말랭이, 완두콩, 빼빼어포를 씹어 먹으며 시간이 흘려 보냈다. 이 늦은 시각에 먹지 않고 보낼 ..
박탈감과 탐욕 박탈감과 탐욕은 항상 붙어 다닌다.
딸아이 생일 딸아이 생일이라 생일상을 준비했다. 소고기미역국을 끓이고 갈비찜 (요건 양념된 걸 사옴)과 동태전을 부쳤다. 지글지글 부치면서 와인 한잔을 ㅎ 일단 생일상 준비는 끝나고 나를 위한 봉골레파스타 오늘도 여전히 맛나다.
내가 원하는 것을 먹자 내가 원하는 것을 먹고 더이상 누가 먹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을 먹진 말자. 원하는 것을 먹되 죄책감도 느끼지 말자. 나는 나름 박애주의자다. 평화주의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비건한다. 엄격한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달걀과 닭가슴살 정도 먹고 해산물류는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거기에다 익힌 음식을 좋아하고 채소를 사랑한다. 억지로 단백질을 섭취하려 하지 말자. 내 몸의 소리에 따라 통곡물과 야채와 과일 자연식 위주로 좋아하는 음식을 먹자.
오늘의 저녁 - 와인과 함께 비자발적으로 일주일간 금주를 했다. 내가 할 수 있을지 의아했지만, 가능했다. 술을 마시지 않고도 잠이 들었다. 대신 밥을 많이 먹고 커피도 많이 마셨다. 그렇지만, 음식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비오는 날 김치전을 부쳤지만, 막걸리가 없는 김치전은 별루다. 오늘은 봉골레 파스타와 아보카도 샐러드, 그리고 내가 만든 할라피뇨 장아찌... 그리고 와인한잔 겁나 맛있었다. 술을 끊게 될거다. 술을 끊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