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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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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간만에 일 좀 한다.지난주말에 이전 부서 친구를 만났다. 집 근처로 이사와 맥주한잔.내가 IT부서를 떠나와서 많은 다양한 경험들을 쌓았으나 현재 위치가 좀 애매하고 미래가 불투명하고 등등 이런 이야길 하다보니.. 그 친구 하는 말이 계속 IT쪽에 있었다면 그런 경험들은 못쌓았을 것이나 뭐라도 한가닥 했을 거라고.. 뭐 위로 아닌 위로를..오늘은 문득 내가 조그만 IT회사에 입사했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XX정보통신. 그 회사에 입사했더라면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아마 그 사이 회사를 옮겼을 수도 있고 별다른 어려움 없이 그냥저냥 지냈을 수도 있고..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으니 미래를 위한 더 좋은 Input으로 써야겠지만. 지금까지 내 가진 능력보다 항상 더 필요한 일들을 해온 것 같다. 그럼..
인생은 아름다워 인생은 아름다워.. 라고 여기며 즐겁게 살기 위해선 그다지 많은 게 필요치 않다.1. 느긋한 마음 2. 약간의 돈 3. 함께 할 친구들인생을 즐기기에 가장 부족한 것은 아마도 느긋한 마음.. 여유인 것 같다. 딱히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뭐가 그리 조급한지. 조급증을 버리고 여유롭게.. 약간의 돈. 이것 또한 마음을 가볍게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이 약간의 금전적 여유가 없음으로 인해서 정신적 여유 또한 함께 무너진다. 아... 최근의 곤란은 어떻게 언제 극복되려나. 함께 할 친구들.. 이건 참 쉽다. 우선 가족이 있어서 감사한다. 자의든 타의든 그들과 함께 하게 되니까.. 학교 동창, 부서 동료, 대학원 동기 주위에 보면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은 많다.무주수련관에 다녀왔는데, 아주 ..
복근.. 나는 어릴적부터 운동은 완전 잼병이었다. 윗몸일으키기는 나와 상관 없는 운동인 줄 알았다. 그러다 몇년전엔가 윗몸일으키기를 할 수 있게 됐다. 못하는 건 없는 거다. 남들보다 시간이 더 걸리거나 효율적이지 못한 것뿐. 이제 운동을 슬슬 시작할 때가 온 것 같다...
기묘한 꿈 요즘 들어.. 아니 몇년전부턴가 대단한 꿈들을 꾸는 것 같다.교실, 과학실험, 가스, 폭발, 더러운 변기, 이승기, 박근한차장님, 운동선수들, 전국대회 시합, 땀 뻘뻘 흘리는 열기, 터질것 같은 근육, 계단, 죽은 거지 시체, 비, 더켠조장님과 또다른 학우, 폭우, 비에 잠겨 폐쇄된 지하철입구 셔터가 내려진 지하철 입구에 모여앉은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라 어딘가로 급히 가다가갑자기 심장이 터질듯한 압박감을 느끼며 양손을 꽉 쥐고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 확 잠이 깨버렸다. 심장이 아프다...
네 꿈을 펼쳐라 얼마전 오랜 직장동료의 퇴사소식을 접했다. 친구로 부터 전해들은 이야기가 2~3년 지나면 명퇴인데 명퇴금 받고 그만두면 좋을텐데 왜 벌써 그만두는지 모르겠다.싱글이어서 특별히 힘든 일이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다.그런데 퇴직하는 친구 이야기는 이제 할 만큼 일도 했고, 나머지 시간은 자신을 위해서 쓰겠다고 한다. 여행도 다니고. 그렇게 생각하니 한시가 아깝더란다. 2~3년 인생을 돈과 바꾸기에도 아까운 것이다.자신의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고 경영한다면 저런 마음이 들텐데.. 어쩜 나의 시간을 회사의 것으로 생각하고 마구 낭비해왔던 것은 아닐까? 가슴 한편이 쏴아하게 아렸다. 15년의 직장생활, 두 아이의 엄마, 남은 건 빚과 두려움뿐이다. 얼른 빚청산하고 아이들 교육도 더 잘 시키고 싶은데... ..
세 얼간이 간만에 유쾌하게 아이들과 본 영화다.분명한 메시지도 있어서 좋은..인생을 즐기고 즐겁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성공은 뒤따라 온다는맞는 이야기지만 실천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이야기다.인도의 교육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우리와 상당히 비슷한 구석이 있나보다.인생은 레이스, 레이스, 레이스다라고 부추키는 것은 다분히 미국적 사고방식인데언제까지 경쟁위에 놓여 있어야 하는건지...허영만의 부자사전이라는 만화책을 보다가 나도 내일부터는 사장 마인드로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암튼 상반된 사고가 엎치락뒤치락 한다.
격변의 시기에.. 또 다시 조직개편.. 이런 때 차라리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공부나 하고 있으니 맘이 편하다. 해야 할 숙제마저 없었다면 또 한참 괴로웠을 것 같다.많은 사람들을 이렇게 일시에 들었다 놨다 해야만 하는걸까? 어쨌든 사람은 뭔가 할 일이 있어야 한다. 안그럼 쓸데없는 고민거리만 느니까. 어쩌면 눈앞에 있는 일만 쳐다보느라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실을 외면하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랴 오늘 하루가 무사히 지나간 것에 그저 감사하고 살자.
2. 2. 과시적 소비와 자기 과시 욕구인간들은 과시적 소비와 그걸 또 표출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명품백이 그러하듯. 좋은 여행지에 다녀오거나 좋은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를 한 경우 이를 자주 언급하면서 자신의 소비를 과시하고자 한다. 디지털 세상이 아닌 오프라인 상에서 그들의 은근한 내보임은 재수없음으로 연결될 수 있다. ㅋㅋ그러나 온라인 상에서 표현된 과시적 소비는 수많은 팔로워들을 만든다. 이들 팔로워들은 게시자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본인이 경험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파워블로거들은 자신의 사생활이 약간 노출되더라도 온라인상에서의 그 인기를 즐긴다고 한다. 진화심리학에 대해 공부해 보면 재밌는게 많을 것 같다. ㅎㅎ요즘은 경제학에도적용된다. 학문도 컨버전스 현상이 있는 것 같다. 원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