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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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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내가 보고 있는 게 모든 진실은 아니다. 그런 생각을 했다. 주변의 많은 상황과 콘텍스트가 그렇게 보이게 했을 따름이다. 그래서 그 보이는 현실이 전부인 것처럼 그렇게 믿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한다. 더 열린 마음으로 더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어야지.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감정이 얼마나 얕은지 감정이 얼마나 약한지. 얼마나 얄팍한지.길을 걷다가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 고개를 들고 나오려는 물방울들을 밀어 넣는다. 슬픈 노래는 이제 그만 듣자.
술 마신 다음 날 내가 부끄러워진다. 또 무슨 이야길 떠들었을지... 얼마나 추한 모습이었을지...처음엔 적당히 조금만 마셔야겠다고 생각하는데 한잔 마시기 시작하면 금방 잊어버린다. 시간을 쓸데없이 소모하고 잃어버린 기억들로인해 잃어버린 시간이 된다.얼마나 더 이렇게 살게 될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찬찬히 모색해 봐야겠다. 어떤 트리거를 넣어서 적당한 타이밍에 음주를 그만 둘 수 있는 방안. 뭐 그런 장치나 서비스나 만들면 좀 팔리지 않을까? ㅎㅎ
노조 선거일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이 154조6303억원, 당기순이익이 16조1465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기업, 삼성전자에서 벌어지는 이 끔찍한 비극은 황유미씨의 죽음 이후 비로소 세상에 알려졌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IBM과 페어차일드, 산요, 소니 등의 반도체 회사들에서 유해 화학물질 중독 사고가 보고된 바 있다. 집단 백혈병의 직무 연관성은 입증된 바 없지만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치명적인 위험 요인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고 황민웅씨의 아내 정애정씨는 "내가 일했던 회사는 이익을 남기기 위해 노동자들의 건강 같은 건 안중에도 없었다"면서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는 "만약 노동조합이 있었다면 내 딸은 안 죽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황씨는 "노동조합에서 사람들이 이..
황당한 꿈.. 항상 연말엔 희한한 꿈을 많이 꾸는 것 같다. ㅋㅋ 꿈을 다 기억하고 해석할 수 있음 정말 재밌을 것 같다. 현실에서 실현 불가능한 일들이 일어나는게 꿈인데 그 꿈 또한 내가 처한 현실을 대변하는 듯하다.2년전엔가 가장 불안했던 시점 그 시기엔 날마다 어딘가에 쫓기는 꿈을 꿨었다. 자고 일어나면 온몸이 뻐근하기도 했고.. 간혹 대서사시 같은 꿈을 꾸기도 했고..어제 좀 일찍 잠이 들어 새벽에 깼는데 한시간 정도 공부하다 따뜻한 아이들방에 들어가 다시 눈을 붙였다. 짧은 순간.. 그러니까 한시간 반 정도의 시간동안 수일을 사는 꿈을 꿨다. 낯선 곳에서 벌어지는 낯선 일들, 그러다 공간에 익숙해지고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고..마지막 장면이 압권이다. 음.. 마지막 이야긴 내일 써야지. 일단 복권..
우린 이미 사이보그 테드에서 그런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린 이미 사이보그라고 오늘 절절히 느낀 것이다. 사실 어제부터 밧데리가 떨어져 살짝 불안했는데 전화도 안되고 메신저도 안되고 길 찾기도 못하고 메일 확인도 음악 듣기도 책 읽기도 못한다. 분리 불안. 스마트폰이 우리 몸에 심어져 있는 건 아니지만 이게 없으면 우린 세상과 connected 되어 있지 못하다. 얼른 정상인으로 돌아가고 싶다. ^^ 아이패드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새벽 5시반 대재앙 공황상태 울집 아이폰덱이 참 유용하다. 충전도 되고 가끔 음질은 나쁘지만 음악도 듣고 시계도 잘 보이고 오늘 새벽 5:30 알람 소리에 깨어 잠결에 깨어 알람 끄려고 거실로 나왔다. 잠결에 뚝 건드린게 훅 떨어진 것. 깜짝 놀라 얼른 불을 켜고 보니 앞쪽 아래에 있는 어항으로 잠수중. 순간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악 소리가 날 뻔 했다. 잠은 휙 달아나고 ㅠㅠ 얼른 꺼내들고 초동 조치를 취했으나... 깊이 잠수한 터라 회생불가 한 듯. 잠이 깨어 어제 들은 부탁이 생각나 브랜드관리 책을 찾았으나 잃어버린 모양이다. 당장 시간 확인이 어려워 시계를 몇년만에 찾아보니 밧데리가 나갔네. 쩝 액정 고장난 구형폰을 찾아 유심을 끼웠더니 고객센터 방문하란다. 짱구를 굴리다가 아이패드를 가져 가기로 했다. 카톡을 설치하려..
화합과 하모니 영화를 보고 있다가 그러다 문득 생각났다. 욕구, 화합과 하모니.요즈음 내가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어 안달하던걸 보고.. 내 좋은 친구는.. 그게 바로 마슬로우의 2단계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그런거란다. 맞다. 사회적 욕구 소속감에 대한..음악은 다른 어떤 것 보다도 더 함께 하는 하나가 되는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무언가 개체의 일원이라는 느낌... 내가 그 개체의 하나로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 고딩시절에 합창반에서 그냥 뭔지도 모르는 소리를 냈지만 그 소리가 음악을 만들어내고 대학시절에 학교 축제에 맞춰 겨우 이틀이지만함께 노래만 부른 것 또 연대시 한다고 모여서 며칠씩 연습하던 것.다같이 맞춰 부르는 노래, 소리는 어떤 카타르시스를 주는 것 같다.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것도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