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 (409)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 아침 오늘 아침 집에서 나오는데 그런 기분이 들었다. 실업자가 실업의 사실을 숨기고 도서관에 출근하는 기분.오늘은 휴가다. 집에서 쉬어도 된다. 누가 뭐라 할 사람도 없다. 상사도 없고 관리자도 없다. 스마트워킹센터에 나와 인터넷서핑 하고 책 읽고 숙제 하고. 그래도 시간 맞춰 출근도장을 찍는다. 진짜 실업가장들은 기분 드럽겠다. 찾지 못한 꿈, 비전 "그리고 또다시 고민은 10년후에 구현할 내 모습이다. 지금 스냅샷을 찍고 가슴에 담아야 할 생생한 풍경, 비전은 무엇일까? 계속 주변 사람들과 현상을 관찰하는 습관은 아마 그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뛰어난 영웅 ? 최고로 가치있는 삶을 사는 사람 ? 을 가까이에 두고 그 모습을 찍고 싶다" from Human-Computer Symbiosis http://goo.gl/Zuyft윗 글을 읽고 너무나 감동받았고 너무 한심하였고 너무 안타까웠다. 스냅샷을 찍고 가슴에 담아야 할 생생한 풍경을 찾기 힘들다. 찾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주위 사람들과 현상을 잘 관찰하지도 않았다. 그저 머릿속으로만 관념으로만 현실 탓을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더욱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를 열고 자세히 살펴볼 일이다. 10년후에 .. 어서 자자 잠이 안든다 알람이 울려 아침인 줄 알았다 내일아 어서 와라 아이폰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세월... 나이는 참 쉬 먹는다.아직은 한참 어리지.. 하고 넉 놓고 있으면 어느덧 이 나이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우리 선배들도 그러하였을 것이다.오늘은 연구소 후배랑 점심을 같이 먹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한참 팔팔 했을 때 만난 신입사원 후배다. 한참 이야기 하다보니 그 친구가 그때의 내 나이가 되어 있었다.세월의 무상함을 이야기 하기도 잠시.. 파릇파릇한 새내기인줄만 알았던 후배가 나와 같이 늙어가며 앞날을 걱정하고 있다니 씁쓸함이 앞선다. 난 또 그의 배의 인생을 살았는데 선배로서 해줄 이야기가 참 곤궁하다. 얼마나 같은 레파토리를 욹어내며 살아야 하는걸까...그 사이 난 무얼하고 살았을까 그때 그 독특한 멤버들은 나름 자기 살 길을 찾아 자기의 길을 가고 있다. 성격이 불같던 친구는 입사 1년도 안되어 치.. 새로운 출근길 열심히 아침이야길 썼는데 다 날려 먹었다. 회사에서 글 올리는 사이즈에 제약이 있어서 넘 길게 쓰면 안되는데. 아웅..암튼 신분당선을 타고 왔다는 뭐 그런 이야길 주저리주저리아침 산책길이 좋았다는 그리고 쇼팽의 녹턴 곡도 좋았다는 이야기였다. ㅠ.ㅠ 나에 대한 변명 지금 열심히 레포트 하는 중이다.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세상은 스티브 잡스와 같은 괴팍한 천재가 변혁을 일으키고 새로운 세상을 열지만또한 나와 같은 follower들이 열심히 지침대로 움직여줘야 견고해진다.지극히 수동형 인간이지만 체제를 잘 따르고 순응하고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들이세상을 다져줘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다져주지 않으면 그 다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밑거름이 없지 않겠느냐..아이디어도 빈곤하고 남 앞에 나서서 이끌 능력도 그러고자 하는 마음도 없지만세상은 대부분 이런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렇게 서서히 진화한다.어제와 요 며칠 나 자신에 대한 반성과 공격적이지 못하고 비전도 없고 나아지려고 하는 의지도없음을 자책했는데 뒤집어 생각해 보니 나 또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분명.. 오늘의 미팅 오늘은 정말 상태 엉망이다. ㅠ.ㅠ왠만하면 잘 버티는데 오른쪽 귀 뒤쪽에 두통이.. 역시 건강이 최고구나. 오늘은 어느 부서와 미팅이 있었다. 시스템이 도저히 해결 불가여서 수작업으로 어려운 업무를 한다기에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사안이길래 그러한지 이야기 좀 듣고자 하루가 멀다하고 내어 놓은 정책들이 기존의 Legacy시스템으로는 수용 불가하게 만들고여기저기서 끌어다 모은 정보들의 조합으로 인간의 두뇌를 이용하여 하나하나 풀어서그 결과로 돈을 지급한다고 한다.이런 훌륭한 IT 회사에 그런 생노가다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말이 되느냔 말이다.어찌됐든 현재의 아키텍처상으로는 구현할 수 없다고 하니차세대시스템에라도 반영할 수 있게 풀어서 달라고 했다.고도의 지능을 가진 - 또는 휴리스틱이 사용가능한 인간들만이 .. 삶의 깊이 프로젝트가 대강 정리되어 시간이 남는다.친구의 추천으로 블로그 글들을 읽고 있다.그들의 삶의 깊이가 느껴진다.주로 인터넷에서 긴 글들은 대강 띄엄띄엄 읽고 넘어갔는데자세히 들여다 보니 멋진 글들이 많구나.삶의 이런저런 소회나 어떤 주제에 대한 생각이나 지식들난 너무 내안에만 침잠해 있지 않았나 반성해 본다.내가 어떤 지식들을 쌓고 어떤 앎을 실천해야 할까?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