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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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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福 인복 많은 우리 큰애.주위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참 많다.서연이 생후 4개월부터 봐주시던 이쁜 이모는 어쩜 그렇게 서로 잘 맞는지..정말 좋은 분 만나서 5살까지 예쁘게 자랐다.정을 혼자서 듬뿍 다 받고 자랐다고 해야 하나.오늘부터 서연이 혼자서 학교가기 학원가기 챙기는 날이다.점심때 잠깐 갔더니, 아래층 사는 같은반 친구와 함께 하교하더라.아래층 친구는 교포아줌마가 봐주시는데, 매우 좋으신 분인 것 같다.서연이 학교 갔다 오면 그 집 가서 피아노학원 갈때까지 10~20분 놀다 가면 되겠다.피아노 마치고 SLP셔틀버스 탈 때는 106동에 사는 기범이엄마가 봐주신단다. 같은 또래고 같은 곳에서 셔틀버스 탄다.SLP 마치고 집에 오면 합기도복으로 갈아 입고 태인이네 집에 간다. 그럼 태인이랑 같이 합기도 다녀..
준비물 챙기기 주간 알림장을 대충 읽어보고준비물 칸이 비어 있길래이번주는 준비물이 없는가 보군. 생각했었는데..어제 저녁 꼼꼼히 읽어보니,사물함에 비치해야 할 화장지, 물티슈, 작은빗자루, 쓰레받기, 자가 빠졌고매일 가지고 다녀야 할 10칸 공책, 줄공책, 종합장이 따로 적혀 있는거라..저녁에 이것저것 챙겨놓고 아침부터 문방구 들려서 필요한 용품들 사가지고 가니딸내미 왈 "엄마, 날마다 사야할 게 왜 이리 많아?" 그래도 제일 먼저 학교 도착, 안타깝게도 서연이 자리가 뒷문 바로 앞맨 끝줄이라.. 서연이 맨뒤에 앉는구나. 했더니, 마침 선생님 출근하셔서 다음주부터는 바꿔서 앉는단다.어젠 둘째 아이 어린이집 상담유진이에 대해서도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단체 생활이라는 것이 또다른 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유독 관심 받고 ..
날마다 끝나지 않는 .. 그래서 더 재밌다고 해야 하나그래서 짜증난다고 해야 하나어제는 시모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아 둘째가 한바탕 울어대고오늘은 시모 병원 스케쥴이 맞지 않아 큰 애가 아랫집 신세를 지게 되고그래도 참.. 궁하면 통한다고 다 살아갈 방편이 있구나.참.. 또.. 4월8일 교육감 선거한다고 휴업일이라니 아이 스케쥴 맞추느라.. 또 @.@
엄마의 Excuse... 둘째아이가 어젠 집에 갔더니 와락 안긴다.천천히 안아줘.. 쎄게 안아줘.. 뽀뽀.. ^^"엄마 있잖아.. 회사 끊으면 안돼?""어?""회사.. 끊으면.. 다른 친구들은 다 엄마가 데려다 준단 말야.""엄마가 회사 그만 다니면, 유진이 맛난 것도 못사주고, 어린이집에도 못보내주고, 언니 학원에도 못보내줘서 안돼."...ㅋㅋ 회사가 무슨 피아노학원이라도 되니 그냥 끊으라니.. ^^;엄마도 댕기기 싫다우..오늘 아침엔 큰 아이가 "엄마, 나도 엄마랑 같이 학교 가면 안돼?""왜?""다른 애들은 다 엄마랑 온단 말야.""넌 아빠랑 가잖아? 아빠랑 오는 친구들도 있을껄?""어. 맞다. 1명 있다.. 그래도..""너 준비 다했으면 지금 나와~""알았어, 엄마 1층에서 기다리면 되잖아.. 얼른 치카치카하고 갈께."아..
드뎌시작초딩맘 에고고드뎌고달픈초딩맘생활이시작됐다.17일부터정상적으로5개반편성이되고났더니.토욜엔문자메시지가왔는데수업끝나고공원으로모이라는것공원에갔더니교실청소할사람을정하겠다는거다.엄청지저분해서엄마들이도와줘야한다는데그엄마들집은얼마나깔끔할지궁금하다^^뭐세금걷어서어디다쓰는지모르겠지만아이들청소는인성을기르는수준에서하고학교마다청소도우미가있어서그들이청소해주면좋겠다.일자리창출을위해60세이상되신분들이하는것도괜찮겠다.쉬엄쉬엄일도하고월급도받고아이들도좋고엄마도좋고우리집청소도토욜에나겨우할수있을텐데토욜날학교청소하러가면우리집청소는누가해주냐구요!
과거를 잊고 미래를 사나 우린 과거를 잊고 미래를 살아야 하는 걸까?삶의 순간순간 힘들지 않은 적 없었을테고순간순간 기쁨 또한 많았을 텐데...예쁜 딸내미들 사진을... 최근 게 아닌 3~4년전 사진을 보니벌써 요만큼이나 자랐구나. 자랑스러움 반 안타까움 반그렇게 귀엽고 예뼜을 때 얼마나 사랑해 주었지?내 몸 힘들고 귀찮게 하여 행여 소리치고 야단치지나 않았을까...미래 어느순간엔가 지금의 모습을 살펴보면기특하고 귀엽고 또 얼마나 사랑스럽겠느냐. ^^꽃보다 남자를 보며, 소이정 - 김범을 볼때 마다 느낀 건데... 어디가 제일 매력적이냐면하얀 눈자위(눈동자라 할려고 했더니 동공은 까만색인 듯)다.어쩜 저렇게 하얗지? 역시 나이는 못속인다. ^^우린.. 아침에 일어나면 충혈된 눈. 술 한잔 마시면 더 충혈되는 눈.컴퓨터 오래 보고..
자몽 날씬한 애들은 좋아하는 것도 다르당.에궁 큰아이는 좀 통통한 편이고 둘째아이는 보통이지만 우리식구 기준으로 좀 마른편이다.내가 덴마크 다여트를 하려고 아침부터계란을 먹으니둘째는 옆에서 계란을 세개나 먹는다.자몽을 먹으려고 자르고 있으니비싼 자몽을 절반이나 먹어치운다.마지막으로 토스트를 먹으려고 하니자기도 달라면서 잼을 발라먹는다.날씬한 애들은 입맛부터 다르다니깐...큰 아이는 자몽을 한번 맛보고 더 먹지 않더만.
하루하루 어젠 회사에서 열나 일하고 있는데,딸아이가 읽기 녹음을 해야 하는데 아빠가 없다고 어떻게 하냐고 한다.이리저리 하라 가르쳐줬는데...한참 후 할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울고 있다고.우는 딸아이 받으라는 전화도 안받고, 속 터지고.결국 옆집 친구에게 SOS친구가 데려가서 녹음도 시켜주고 영어숙제도 봐줬다.나도 핑계삼아 9시쯤 일찍 퇴근하여 듣기 숙제 마저 시키고와인 반병 들고 친구네 갔다. 친구랑 이런저런 이야기, 아빠들의 무심한 태도아이들의 힘든 일과(그때 그 집 딸아이 영어숙제 하느라 낑낑대고 있었고11시30분쯤.. 이젠 엄마가 답안지 없이는 확인해주기 어려운 수준이다) 등수다를 떨다 집에 와서아이 책가방 두개를 챙기는데, 학교에서는 주사위 만들어 오라는 것과영어학원 가방엔 들어가야 할 책.. 숙제장 등..